10일에도 일본해측 중심으로 폭염, 온열질환 엄중 경계

기상청에 따르면 9일에도 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남쪽에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일본해 측을 중심으로 산을 넘어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건조하고 기온이 상승하는 ‘푄 현상’이 발생해 기온이 상승했습니다.

9일 낮의 최고기온은 니가타현 산조시에서 39.8도, 후쿠이현 사카이시 미쿠니에서 39.7도, 야마가타현 쓰루오카시에서 38.7도, 돗토리현 요나고시에서 38도로 위험 수준의 더위를 기록했으며 오사카시와 하치노헤시는 36.4도로 맹렬한 더위를 기록했습니다.

10일에도 남쪽으로부터 계속 공기가 유입되는 관계로 일본해 측과 내륙지방에서는 기온이 높을 전망입니다.

각지에서는 습도도 높아 기상청과 환경성은 온열질환의 위험성이 극도로 높아진다며 홋카이도 오시마・히야마 지방, 아오모리현, 아키타현, 이와테현, 니가타현,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 교토부, 오사카부, 효고현, 와카야마현, 시마네현, 돗토리현, 가가와현, 오이타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에 ‘온열질환 경계 경보’를 발표했습니다.

고온 상태가 연일 이어지고 있으며 온열질환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을 엄중히 경계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며 실내에서도 냉방 등으로 온도를 적절히 조절하면서 목마르지 않아도 틈틈이 수분을 보충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