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상, 중동 외교의 3대 과제 제안

하야시 외상은 5일 방문지인 이집트에서 '일본 아랍 정치대화'에 참석해, 경제협력과 법의 지배에 입각한 국제질서의 유지와 강화 등 아랍 국가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3대 과제를 밝혔습니다.

이번이 3번째인 '일본 아랍 정치대화'에는 일본과 아랍연맹에 가입한 22개 나라와 지역의 외상 등이 참석했습니다.

하야시 외상은 연설에서, "국제사회가 동요하고 중동에 큰 움직임이 생기는 가운데 우리의 협력 방법도 변해야 한다"고 말해, 일본과 아랍 국가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3대 과제를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경제관계를 다각적으로 강화하는 '번영을 위한 협동'과 '평화의 정착', 그리고 '법의 지배에 입각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유지와 강화'입니다.

아울러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수에즈 운하의 안정 항행 지원과 소말리아 연안 아덴만의 해적 대처 행동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야시 외상은 그후 기자회견을 갖고, "아랍국가 대표로부터 향후 협력 강화를 위해 강한 기대와 제안을 받았다"며, "아랍국가와 보다 포괄적인 관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