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일대사, 후쿠시마 항구 등 방문해 지원 표명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를 희석해서 바다로 방류하기 시작한 지 1주일이 되는 31일,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가 후쿠시마현 소마시 항구를 방문해 후쿠시마의 어업을 지원할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이매뉴얼 대사는 소마시에 있는 소마후타바 어업협동조합을 방문해 어업 종사자 등 3명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에서 이매뉴얼 대사는 동일본대지진의 쓰나미로 인한 항구의 피해와 원전사고 이후 12년에 걸쳐 어획량을 사고 이전의 20% 정도까지 회복시킨 것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간담회 후 항구에서 가까운 음식점에서 넙치 회와 가자미 조림 등을 먹고 수산물 직판장에서 생선과 김 등을 구입했습니다.

이매뉴얼 대사는 "후쿠시마 어업 종사자의 강한 의지가 느껴져 생선이 안전하다는 점이 국내외에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그들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해 후쿠시마의 어업을 지원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