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시청, 중고차 판매업체 ‘빅모터’ 9개 매장 일제 수색

중고차 판매업체인 ‘빅모터’ 매장 앞의 가로수가 고사한 문제와 관련해, 경시청은 흙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된 도쿄도 내 9개 매장을 대상으로 기물손괴 혐의로 일제 수색을 벌였습니다.

수색 대상은 ‘빅모터’의 간파치세타가야점과 타마점 등 도쿄도 내 9개 매장으로, 오전 10시경 수사관이 일제히 진입했습니다.

‘빅모터’ 매장 앞의 가로수가 각지에서 고사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쿄도 조사 결과 지방도로변에 있는 14개 매장 중 9개 매장 주변의 흙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으며, 이 중 타마점에서는 나무를 벤 흔적도 확인돼, 지난 5일 경시청에 피해신고서가 제출된 바 있습니다.

회사 측은 도쿄도 조사에서, 적어도 5개 매장에 대해서는 “제초제를 뿌린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져, 경시청은 가로수를 손상시킨 기물손괴 혐의로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수사관이 삽 등의 물체를 가지고 나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경시청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는 동시에, 점장과 종업원의 이야기를 듣고 본사의 관여 여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