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성,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각국 전시관 건설에 무역보험 신설 검토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각국 전시관의 건설 준비가 지체되고 있음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국내 건설사의 수주를 촉진하기 위해 대금 미지급 등의 위험을 경감하는 새로운 무역보험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년 후에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관련해서는 해외 참가국과 국내 건설사 사이에 계약 체결이 진전되지 않아 준비가 지체되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개막까지 준비기간이 짧은 점과 건설자재 급등, 인력 부족 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로 인해 경제산업성이 각국 전시관의 공사를 수주하는 국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만박무역보험'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무역보험은 일본기업이 해외와의 거래에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에 정부가 100% 출자하는 보험사인 '일본무역보험'이 기업의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입니다.

신설되는 '만박무역보험'은 기업이 지불하는 보험료를 3분의 1 정도로 억제하는 한편, 참가국이 대금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등에는 전액이나 대부분이 보상될 전망입니다.

전시관 건설에 따른 수주 위험을 경감함으로써 국내기업의 계약체결을 뒷받침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여, 경제산업성은 이르면 다음 주에 이러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