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애니메이션 방화살인사건 피고, 첫 공판에서 기소내용 인정

‘교토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방화로 불에 타 사원 36명이 사망한 사건의 첫 공판에서 살인과 방화 등의 죄로 기소된 아오바 신지 피고가 기소 내용을 인정했습니다. 4년 전인 2019년 7월 교토시 후시미구에 위치한 ‘교토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가 방화로 불에 타 사원 36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에서 무직인 아오바 신지 피고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며 살인과 방화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5일부터 교토지방재판소에서 재판원 재판 심리가 시작돼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들어선 아오바 피고는 기소 내용에 대해 “틀림없으며 당시에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행동이 지나쳤다”며 인정했습니다. 피고측 변호인은 “피고는 정신장애로 선악을 구별해 범행을 멈출 책임능력이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모두진술에서 피고에게는 완전 책임능력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피고는 교토애니메이션의 작품에 감명을 받고 소설가를 지망하며 자신의 소설을 해당 회사에 응모했으나 낙선해 아이디어를 도용당했다는 망상을 부풀려 왔다”고 말하고 “사건 한달 전에 자포자기 심정과 분노가 커져 오미야 역앞에 가서 무차별 살인을 저지르려 했으나 단념했고 그 뒤 인생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것은 교토애니메이션 탓이라고 생각해 터무니없는 원망으로 복수를 결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변호인 측은 모두진술에서 “피고에게 있어 이번 사건은 일으킬 수밖에 없었던 사건으로 인생을 농락하는 어둠의 인물에 대한 대항수단, 반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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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애니메이션 방화살인사건 피고, 첫 공판에서 기소내용 인정
교토애니메이션 방화살인사건 피고, 첫 공판에서 기소내용 인정
‘교토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방화로 불에 타 사원 36명이 사망한 사건의 첫 공판에서 살인과 방화 등의 죄로 기소된 아오바 신지 피고가 기소 내용을 인정했습니다.

4년 전인 2019년 7월 교토시 후시미구에 위치한 ‘교토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가 방화로 불에 타 사원 36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에서 무직인 아오바 신지 피고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며 살인과 방화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5일부터 교토지방재판소에서 재판원 재판 심리가 시작돼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들어선 아오바 피고는 기소 내용에 대해 “틀림없으며 당시에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행동이 지나쳤다”며 인정했습니다.

피고측 변호인은 “피고는 정신장애로 선악을 구별해 범행을 멈출 책임능력이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모두진술에서 피고에게는 완전 책임능력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피고는 교토애니메이션의 작품에 감명을 받고 소설가를 지망하며 자신의 소설을 해당 회사에 응모했으나 낙선해 아이디어를 도용당했다는 망상을 부풀려 왔다”고 말하고 “사건 한달 전에 자포자기 심정과 분노가 커져 오미야 역앞에 가서 무차별 살인을 저지르려 했으나 단념했고 그 뒤 인생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것은 교토애니메이션 탓이라고 생각해 터무니없는 원망으로 복수를 결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변호인 측은 모두진술에서 “피고에게 있어 이번 사건은 일으킬 수밖에 없었던 사건으로 인생을 농락하는 어둠의 인물에 대한 대항수단, 반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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