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위,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 방류설비 최종검사 개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처리수를 희석시켜 바다에 방류하기 위한 설비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원자력규제위원회는 28일 아침부터 설비 전체의 성능을 확인하는 최종단계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 있는 삼중수소 등의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처리수에 관해 기준치 이하의 농도로 희석해 올 여름까지 바다에 방류를 시작할 계획으로, 26일에 도쿄전력의 방류 설비 공사가 완료됐습니다.

이에 따라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설비전체의 성능을 확인하는 최종단계 검사를 28일부터 시작했습니다.
현지에는 원자력규제청의 검사관 4명이 파견돼 처리수 대신 담수를 설비에 흘려보내 물이 새는 곳이 없는지 등 이상을 확인하는 이외에, 대량의 바닷물을 퍼올리는 펌프와 문제가 발생했을 시 방류를 멈추는 ‘긴급차단밸브’가 정상 작동하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검사는 이르면 이번 달 말에 끝나며 이후 1주일 정도 안에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도쿄전력에 종료증명서가 교부되면 방류를 위한 설비 준비가 끝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