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택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반으로 억제 가능

탈탄소사회에 대한 대응이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주택을 부수고 재건축하는 것보다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편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대학과 부동산회사가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도쿄대학과 무사시노대학이 대형 부동산회사의 협력 아래 실시한 것으로, 기존 목조 주택을 부수고 재건축하는 경우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리모델링 공사를 할 경우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기존 주택을 부수고 재건축하는 경우보다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편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 정도로 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목재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만, 기둥이나 기초부분 등을 재이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배출량이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연구한 도쿄대학대학원의 세이케 쓰요시 교수는 “생활에서 배출량을 제로로 하려는 대책은 진행돼왔지만, 집을 지을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더 줄여야 한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연구를 거듭해서 국가 정책에도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