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지검특수부, 아키모토 중의원의원 수탁수뢰혐의로 체포

정부가 도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과 관련해 도쿄지검특수부는 7일, 아키모토 마사토시 중의원의원을 수탁수뢰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도쿄지검특수부의 조사에 따르면 아키모토 의원은 해상풍력발전사업과 관련해 도쿄의 풍력발전회사 ‘일본풍력개발’의 쓰카와키 마사유키 전 사장으로부터 총 6천만여 엔에 달하는 차입금과 자금 제공을 받았다며 수탁수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풍력개발은 해상풍력발전사업 가운데 아오모리현 해역 등에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아키모토 의원은 2019년 이후 쓰카와키 전 사장으로부터 일본풍력개발이 유리해지는 국회질문을 하도록 수 차례에 걸쳐 의뢰를 받은 혐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키모토 의원은 국회에서 회사 측 희망에 따르는 형태의 질문을 반복했고 그 대가로 중앙경마 마주 등록과 관련해 2019년 3월쯤에 쓰카와키 전 사장으로부터 3천만 엔을 무이자무담보로 빌리는 ‘금융 이익’을 얻었고 재작년 10월쯤부터 올해 6월쯤까지 2명이 설립한 마주조합과 관련해 3천만여 엔의 자금제공을 받은 혐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키모토 의원은 주위에 “자신도 일부 부담하고 있는데 마주조합에 지출한 것이 왜 뇌물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쓰카와키 전 사장은 조사에서 아키모토 의원에게 뇌물을 준 것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