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 주재 러시아 대사관, 업무 재개

북조선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이유로 출국했었던 외교관들이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북조선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영향으로, 주재 중이던 각국 외교관들의 대부분이 출국한 뒤, 2021년 2월에는 러시아 외교관과 가족들이 핸드카를 밀며 출국하는 모습도 보여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북조선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7일, 외교관과 기술직원 등 총 20명이 평양 교외에 있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SNS에 투고했습니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건물을 배경으로 마체고라 대사가 외교관 등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도 게재돼 있습니다.

투고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큰 일을 앞두고 국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했다"는 내용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을 계기로 서방국가와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군사적 연대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대사관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북조선과 한층 더 강력한 관계 강화를 위해 외교활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