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 ‘일대일로’ 회의에서 연설

‘일대일로’ 국제포럼이 17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열려, 중국 매체에 따르면 140개국 이상의 대표 등이 참가했습니다.

18일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인민대회당에서 연설하고, “지난 10년 사이에 우리는 초지를 관철해 ‘일대일로’의 국제협력을 제로에서 시작해 결실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해, ‘일대일로’를 제창한 지 10년이 되는 가운데 세계적인 인프라 정비가 진전된 점 등 실적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일대일로가 추구하는 것은 공통의 발전과 상생 협력”이라고 말해, 대립하는 미국 등을 의식해 “일방적인 제재와 디커플링에 반대한다”고 견제했습니다.

‘일대일로’와 관련해서는 중국에서 경기회복 둔화가 선명해져 대규모 투자 등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시 주석은 “일대일로를 질 높은 발전의 새로운 단계로 추진하겠다”고 말해, 규모가 아니라 질을 중시하는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18일 포럼에서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도 연설하고,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은 국제사회 전체의 건설적인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다국간 노력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높이 평가하고,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경제권인 ‘유라시아경제연합’과 ‘일대일로’를 연동시키는 등 중국과의 경제면의 연대를 강화해 가겠다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