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시마 시의회, 쓰시마 '핵 쓰레기'조사 촉진 청원 채택

이른바 '핵 쓰레기' 처분지 선정에 대해 나가사키현 쓰시마시의회는 12일, 제1단계에 해당하는 '문헌조사'의 수용을 시가 추진하도록 요청하는 청원을 찬성다수로 채택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으로 발생하는 높은 레벨의 방사성폐기물 이른바 '핵 쓰레기'는 법률로 최종처분장을 설치해 지하 300미터보다 깊이 묻도록 정해져 있고 처분장 선정은 3단계로 조사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 중 제1단계에 해당하는 '문헌조사'의 수용을 놓고 쓰시마 시의회에서는 찬성파와 반대파 쌍방이 청원을 내놓았는데 지난달 특별위원회에서 시에 수용 촉진을 바라는 청원이 찬성다수로 채택됐습니다.

12일 오전 10시부터 본회의가 열려 방청석에는 현지 주민 등 약 70명이 자리했습니다.

본회의 모두에 히타카쓰 나오키 시장이 "청원이 심의돼 표결이 끝난 뒤 본회의 중에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겠다"고 말해 현 의회 회기 중에 문헌조사에 응모할지 여부를 밝히겠다는 방침을 나타냈습니다.

그 후 표결에 들어가 시에 문헌조사 수용의 촉진을 바라는 청원이 10대8의 찬성다수로 채택됐습니다.

이번 시의회는 오는 27일까지 예정돼 있어 시장이 어떤 판단을 나타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