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토운수의 개인사업주 등과의 계약종료 결정, 종업원 등 철회 요구

택배 업체 야마토운수가 다이렉트메일 등 경량 화물 배달을 담당하는 약 3만 명의 개인사업주와 화물 분류를 담당하는 시간제종업원과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종업원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 종료 철회를 요청했습니다.

야마토운수는 다이렉트메일 등 경량 화물의 배달업무를 니폰유빈에 위탁하게 됨에 따라 배달업무를 해온 개인사업주 약 3만 명과 화물 분류작업을 하는 시간제종업원과의 계약을 2025년3월말까지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16일은 시간제종업원등이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업무를 맡고 있는 개인사업주와 시간제종업원 중에는 2024년1월말에 계약 종료를 알리는 통지를 받은 사람이 있다고 밝히고 계약 종료를 철회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16일, 회사 측과 단체협상을 벌여 시간제종업원에 대해서는 “배치전환을 자세히 조사하고 잉여인원이 생겼을 경우에는 해고를 부탁한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한편, 개인사업주에 대해서는 법률상 노동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회사 측이 협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류업무에 15년 간 종사해온 시간제종업원의 여성은 “지금까지 몇 번이나 배치전환 부탁을 해왔는데 이제와서 자세히 조사한다고 한들 납득할 수 없고 불신감만 커졌다”고 호소했습니다.

노동조합에 따르면 앞으로 개인사업주에 대해서는 회사 측이 협상에 응하도록 도쿄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