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치솟는 새마을금고… 실태 파악부터 서둘러야 [사설]

새마을금고는 금융당국이 아니라 행정안전부의 감독을 받는다. 행안부는 4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지난달 15일 6.47%까지 치솟았지만 29일 6.18%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연체율이 지난해 말 3.59%에 비해서는 높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진정되고 있으니 안심하라는 취지다. 그러나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집단대출의 연체율이 20%에 육박한다는 언론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도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집단대출은 시공사와의 협약으로 분양 계약자들에게 아파트를 담보로 빌려주는 대출이다. 박근혜 정부는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자 2016년 말 신협 농협 축협의 집단대출을 금지시킨 데 이어 2017년 4월에는 새마을금고의 집단대출도 금지시켰다. 문재인 정부는 2019년 4월 금지를 풀었고 그때 이후 새마을금고의 집단대출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부터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회수가 어려워진 집단대출이 늘었으리라는 우려는 자연스러

A person who loves writing, loves novels, and loves life.Seeking objective truth, hoping for world peace, and wishing for a world without wars.
새마을금고는 금융당국이 아니라 행정안전부의 감독을 받는다. 행안부는 4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지난달 15일 6.47%까지 치솟았지만 29일 6.18%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연체율이 지난해 말 3.59%에 비해서는 높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진정되고 있으니 안심하라는 취지다. 그러나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집단대출의 연체율이 20%에 육박한다는 언론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도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집단대출은 시공사와의 협약으로 분양 계약자들에게 아파트를 담보로 빌려주는 대출이다. 박근혜 정부는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자 2016년 말 신협 농협 축협의 집단대출을 금지시킨 데 이어 2017년 4월에는 새마을금고의 집단대출도 금지시켰다. 문재인 정부는 2019년 4월 금지를 풀었고 그때 이후 새마을금고의 집단대출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부터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회수가 어려워진 집단대출이 늘었으리라는 우려는 자연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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