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국제대학 미군 헬기 추락 사고, 19년 지나

오키나와현 기노완시에 있는 오키나와 국제대학에 미군 후텐마 기지에서 이륙한 헬기가 추락한 사고로부터 13일로 19년이 됐습니다. 19년 전인 2004년 8월 13일 기노완시에 있는 오키나와 국제대학 부지 내에 인접한 후텐마기지에서 이륙한 미해병대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13일 추락한 시각에 가까운 오후 2시부터 사고로 불탄 나무 앞에서 사고 관련 집회가 열려 마에쓰 에이켄 학장이 "주민들은 소음피해, 환경오염 등 여전히 기지 부담을 강요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후텐마기지의 즉각 폐쇄와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학생을 대표해 사고가 발생한 해에 태어난 2학년 나카소네 사쿠라 씨가 "철덩어리가 굉음을 내며 날아다니는 모습은 긴장감과 불안감을 조성해 '평화'와는 거리가 먼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지는 계속 남아 있어 지금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고 당시 1학년으로 집회에 자녀와 함께 참가한 나카타 미쿠 씨는 "기지가 계속해서 남아있는 상황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이 이러한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여버리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부모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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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국제대학 미군 헬기 추락 사고, 19년 지나
19 years since US helicopter crashed on university campus in Okinawa
오키나와현 기노완시에 있는 오키나와 국제대학에 미군 후텐마 기지에서 이륙한 헬기가 추락한 사고로부터 13일로 19년이 됐습니다.

19년 전인 2004년 8월 13일 기노완시에 있는 오키나와 국제대학 부지 내에 인접한 후텐마기지에서 이륙한 미해병대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13일 추락한 시각에 가까운 오후 2시부터 사고로 불탄 나무 앞에서 사고 관련 집회가 열려 마에쓰 에이켄 학장이 "주민들은 소음피해, 환경오염 등 여전히 기지 부담을 강요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후텐마기지의 즉각 폐쇄와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학생을 대표해 사고가 발생한 해에 태어난 2학년 나카소네 사쿠라 씨가 "철덩어리가 굉음을 내며 날아다니는 모습은 긴장감과 불안감을 조성해 '평화'와는 거리가 먼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지는 계속 남아 있어 지금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고 당시 1학년으로 집회에 자녀와 함께 참가한 나카타 미쿠 씨는 "기지가 계속해서 남아있는 상황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이 이러한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여버리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부모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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