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지원물자 반입 인정할 생각

10월7일 이후 이슬람조직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일련의 충돌로, 이스라엘 측에서는 최소 1400명이 사망했으며, 가자지구에서는 최소 3400명이 사망해 쌍방의 사망자는 4800명을 넘었습니다.

가자지구에서는 18일에도 이스라엘군에 의한 격렬한 폭격이 계속되고 있는데, 가자지구의 보건 당국은 가자지구 내에서 어린이 600명을 포함한 1300명이 건물잔해에 갇혀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는 18일, 네타냐후 총리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끝난 후, 인접국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인도적지원물자가 반입되는 것을 조건부로 인정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는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민간인을 위해 식료품과 물, 의약품에 한정해 이집트로부터의 반입을 방해하지 않겠다"면서도, 하마스의 손으로 물자가 넘어가는 것은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서의 귀국 도중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이집트의 엘시시 대통령이 전화회담에서 인도적지원을 위해 가자지구와의 경계에 있는 검문소에서 트럭 20대를 통과시키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집트에서 가지지구로의 물자 반입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주민에게 전달될지가 초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