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스사무소와 관계 재정립하는 기업 잇따라

쟈니 기타가와 쟈니스사무소 전 사장의 성적 가해 문제가 불거지자 사무소 소속 탤런트를 광고에 기용하지 않는 등 관계를 재정립하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린홀딩스는 기용 중인 쟈니스사무소 소속 탤런트의 신규 광고와 프로모션은 하지 않고, 계약이 만료되면 소속 탤런트를 기용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사측은 성적 가해가 중대한 인권 문제라면서 피해자 구제와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실행해 기업의 거버넌스를 발휘하는 상태가 될 때까지 거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사히그룹홀딩스는 4개 상품과 관련해 쟈니스사무소 소속 탤런트 23명을 기용 중이지만, 신규 광고와 판촉을 하지 않고 탤런트가 출연하지 않는 내용으로 바꿔 나가는 한편, 계약은 갱신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사측은 조속한 재발방지책 실행과 피해자 구제 등 신속한 해결을 위한 성의있는 대응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일본항공이 쟈니스사무소 소속 탤런트의 광고 기용을 보류하는 대응을 계속하고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은 광고 계약 해제를 검토하는 등 관계를 재정립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