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4일부터 처리수 해양 방류 개시 결정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 고이는 처리수를 기준 이하의 농도로 희석시켜 바다로 방류하는 계획과 관련해 정부는 관계각료회의를 열고 이르면 24일 방류를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22일 오전 10시 쯤부터 수상관저에서 열린 관계각료회의에는 기시다 수상을 비롯해 니시무라 경제산업상과 와타나베 부흥상 등이 참석했습니다.

처리수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해 지난 7월 IAEA, 국제원자력기구가 "국제적인 안전기준에 부합된다"고 결론 짓는 보고서를 발표함에 따라 정부는 국내 어업관계자 등과 주변 각국에 대해 설명을 계속하면서 방류 개시 시기를 검토해 왔습니다.

또한, 기시다 수상은 방류 시기를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라며 20일 원전을 시찰하고 21일에는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대표자 등과 면담하고 거듭 이해를 구했습니다.

정부는 국내외에서 계획에 대한 이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안전성 확보와 악소문 대책을 철저히 강구해 갈 것을 거듭 확인한 뒤 이르면 24일 방류를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방류 개시가 정해짐에 따라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이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우치보리 후쿠시마현 지사와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의 간부 등에게 이번 결정을 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