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버투어리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방침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한편 관광지에 여행자가 몰려 여러 폐해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는 ‘오버투어리즘’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정부 회의가 6일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국토교통성에서 열린 회의에는 관광청과 경제산업성 등 관계성청 담당자가 출석했습니다.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7월에 추계치 232만명 이상으로 코로나 이전 대비 70퍼센트 정도까지 도달해 회복 경향이 계속되고 있지만 한편으로 관광지에 여행자가 몰려 여러 폐해가 발생하는 ‘오버투어리즘’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6일 회의에서는 관광지 주변의 대중교통이 혼잡해져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워진 사례와 사진 촬영을 위해 사유지에 무단으로 들어가는 관광객이 잇따르고 있는 사례 등이 소개됐습니다.

또한 이러한 과제에 대한 각지의 대응으로 관광객의 흐름을 분산시키기 위해 관광 명소의 혼잡상황을 공식 사이트에 실시간으로 발신하거나 관광객에게 지켜주기 바라는 매너를 적은 간판을 설치하는 등의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성청 회의를 개최해 검토를 거듭한 뒤 이르면 올해 가을부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