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억류 제약회사 주재원 일본인 '구류'로 조치 변경

간첩 행위에 관련됐다며 중국에서 억류돼 있는 대형제약회사 아스테라스제약의 50대 일본인 남성사원에 대해 중국 당국이 '형사구류'라는 조치로 변경해 간첩사건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간첩행위 등을 단속하는 국가안전당국에 억류된 뒤 당국의 시설에서 '거주감시'라고 불리는 상태에 처해 있었습니다.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9월 중순, 중국 측에 이 남성에 대해 조회하자 '형사구류'라는 조치로 변경됐다는 회답을 받아 간첩사건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형사구류'가 시작된 지 37일 이내에 정식으로 체포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남성은 통산 약 20년 중국에 근무해 온 현지 사정에 정통한 베테랑 주재원으로 일본 정부는 중국 측에 석방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2014년에 반간첩법이 시행된 이후, 일본인이 간첩행위에 관련됐다며 당국에 억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장기간 중국에서 비즈니스에 종사해 온 일본인 주재원에 대해 중국 당국이 수사 절차를 밟은 것은 현지에 있는 외국인 사이에서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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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억류 제약회사 주재원 일본인 '구류'로 조치 변경
Japanese businessman placed under criminal detention in China
간첩 행위에 관련됐다며 중국에서 억류돼 있는 대형제약회사 아스테라스제약의 50대 일본인 남성사원에 대해 중국 당국이 '형사구류'라는 조치로 변경해 간첩사건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간첩행위 등을 단속하는 국가안전당국에 억류된 뒤 당국의 시설에서 '거주감시'라고 불리는 상태에 처해 있었습니다.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9월 중순, 중국 측에 이 남성에 대해 조회하자 '형사구류'라는 조치로 변경됐다는 회답을 받아 간첩사건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형사구류'가 시작된 지 37일 이내에 정식으로 체포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남성은 통산 약 20년 중국에 근무해 온 현지 사정에 정통한 베테랑 주재원으로 일본 정부는 중국 측에 석방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2014년에 반간첩법이 시행된 이후, 일본인이 간첩행위에 관련됐다며 당국에 억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장기간 중국에서 비즈니스에 종사해 온 일본인 주재원에 대해 중국 당국이 수사 절차를 밟은 것은 현지에 있는 외국인 사이에서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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