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입시 학원 '요쓰야오쓰카' 전 강사 2명, 스마트폰에 여학생 도촬 사진 공유 이력

중학교 입시 학원 대기업인 '요쓰야오쓰카'의 강사 2명이 공모해 제자인 여학생을 도촬해 체포된 가운데 여러 학생의 도촬 사진을 공유한 이력이 스마트폰에 남아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시청은 두 사람이 서로의 성적 취향을 알고 계획적으로 도촬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중학교 입시 학원 대기업인 '요쓰야오쓰카'의 강사인 24세 모리 소쇼 용의자와 26세 나카무라 나루미 용의자는 지난 8월, 도내 학원에서 공모해 제자인 소학교 여학생의 속옷을 스마트폰으로 도촬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지금까지의 조사에서는 사건 당일 여름방학 특강에 혼자서 참가한 학생을 대상으로 나카무라 용의자가 꽃 데생 수업을 했으나, 도중에 모리 용의자로 바뀐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수사관계자에 따르면 모리 용의자의 스마트폰을 분석한 결과, 제자로 보이는 여러 여학생의 도촬 사진을 SNS를 통해 나카무라 용의자에게 보낸 이력이 남아있었습니다.

조사에 대해 나카무라 용의자는 "모리 용의자로부터 받은 사진으로 성적 만족을 얻고 있었다"며 "이번에도 도촬한 사진을 제공받으려고 생각했다"는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시청은 사진을 공유하는 등 두 사람이 서로의 성적 취향을 알고 계획적으로 도촬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