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사면, 측근엔 돈세례…“푸틴, 채찍 버리고 당근 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개인 신변 안전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정적들이 등장하는 것을 막는데 집중해온 것으로 악명이 높다. 푸틴은 러시아 전국에 여러 곳의 집무실을 마련해 옮겨 다니면서 소재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대통령 주변에는 폭넓은 “청정 공간”이 설치됐었고 푸틴을 만나려는 측근들은 며칠씩 검역 대기를 해야 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푸틴이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용병그룹의 반란을 처리하면서 매우 강경하게 대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푸틴이 의외로 반란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해 “채찍보다 당근”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경찰과 보안군 임금 10.5% 인상 발표 푸틴이 측근들과 산하 무력기관 소속 인원 등 체제 유지 핵심 세력들에 현금 세례를 안기는 한편, 반란 세력에 대한 처벌은 체제를 흔들 것으로 우려해 자제하고 있다. 에카테리나 슐만 러시아 정치학자는 “푸틴 대통령이 매우 합리적으로 처신하고

A person who loves writing, loves novels, and loves life.Seeking objective truth, hoping for world peace, and wishing for a world without wars.
프리고진 사면, 측근엔 돈세례…“푸틴, 채찍 버리고 당근 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개인 신변 안전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정적들이 등장하는 것을 막는데 집중해온 것으로 악명이 높다. 푸틴은 러시아 전국에 여러 곳의 집무실을 마련해 옮겨 다니면서 소재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대통령 주변에는 폭넓은 “청정 공간”이 설치됐었고 푸틴을 만나려는 측근들은 며칠씩 검역 대기를 해야 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푸틴이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용병그룹의 반란을 처리하면서 매우 강경하게 대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푸틴이 의외로 반란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해 “채찍보다 당근”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경찰과 보안군 임금 10.5% 인상 발표 푸틴이 측근들과 산하 무력기관 소속 인원 등 체제 유지 핵심 세력들에 현금 세례를 안기는 한편, 반란 세력에 대한 처벌은 체제를 흔들 것으로 우려해 자제하고 있다. 에카테리나 슐만 러시아 정치학자는 “푸틴 대통령이 매우 합리적으로 처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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