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제거 흙 등 현 밖의 최종처분 난항

환경성은 후쿠시마 현내의 원전 사고 관련 오염제거 작업에서 나온 대량의 흙 등을 법률에서 정한 대로 현 밖에서 최종 처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지난 8월까지 약 2년동안 전국 각지에서 국민의 이해를 확산시키기 위한 대화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러나 참가자들로부터 "현 밖으로 일절 반출하지 않기 바란다"는 등의 목소리가 나와 이해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향후 더욱 활동을 강화해 갈 필요가 있습니다.

12년 전 발생한 원전 사고로 후쿠시마 현내 오염제거 작업에서는 지금까지 도쿄돔 11개 분량의 대량의 흙 등이 나와 방사성물질 농도가 낮은 것은 토목공사 등에 재생이용함으로써 양을 줄인 뒤, 2045년까지 현 밖에서 최종 처분할 것이 법률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려면 국민의 이해를 확산시켜야 하므로 환경성은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후쿠시마 복구에 밝은 전문가와 방사성물질 전문가 등과의 대화 행사를 기획해 전국에서 개최해 왔습니다.

행사는 지난 달까지 약 2년동안 대면과 온라인 형식으로 7개 지역의 행사장에서 모두 9차례 개최됐는데 참가자는 연인원 2616명에 그쳤고, 그 중 대면 행사 참가자는 443명, 1회당 겨우 60명 정도였습니다.

행사에서는 피해지의 복구를 위해 최종 처분이 필요한 점과 현 밖에서 처분하는 흙의 안전성 등을 대화 형식으로 자세히 해설했으나 참가자들로부터는 "현 밖으로 일절 반출하지 않기 바란다"는 등의 목소리도 나와 이해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앞으로 더욱 활동을 강화해 갈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