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일본식품 규제철폐, 후쿠시마산 식품 PR 행사 개최

EU, 유럽연합이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후 취해 왔던 일본산 식품의 수입규제를 지난달 모두 철폐함에 따라, EU본부가 있는 벨기에에서 후쿠시마현산 식품과 주류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일본정부의 EU대표부가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5일 각국 대사와 EU관계자를 초청해 개최한 것으로, 행사장에는 후쿠시마현 특산품으로 곶감의 일종인 '안포가키'를 사용한 화과자와 복숭아 주스, 가다랑어 가공품, 그리고 일본 사케 등이 선보였습니다.

일본정부 대표부의 마사키 대사는 "일본은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엄격한 감시시스템으로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EU 사람들이 후쿠시마현과 인접한 지역의 식품과 음료를 맛볼 기회가 늘어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습니다.

또 후쿠시마현의 우치보리 지사는 영상 메시지에서 EU의 규제철폐에 대해 "후쿠시마현에 대한 악소문 불식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마사키 대사는 "브뤼셀에는 27개 EU 회원국 대표가 모여 있어 절호의 홍보 기회"라며, "이를 계기로 일본식품의 EU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