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로운 전술핵공격잠수함 진수"

북조선의 조선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8일자 지면에서, 일본해의 임무를 위해 새로이 건조된 '전술핵공격잠수함' 진수식이 김정은 총비서의 입회하에 6일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진수식에서 연설하고, "핵을 대량으로 탑재하고 있어 선제 및 보복 타격할 수 있는 해군의 핵심적인 수중 공격수단"이라고 말해, '국방5개년계획'에 포함된 첫 핵추진 잠수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7일 시험 항행에 앞서 잠수함을 시찰한 김 총비서는 "해군의 핵무장화는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2019년 7월에 일본해의 작전임무 수행을 위해 건조 중인 잠수함을 시찰해, 한국군이 SLBM,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3발 탑재할 수 있다는 분석을 발표했는데 이번에 진수한 것이 이 잠수함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조선은 9일로 건국 75주년이 되는 데 맞춰 국위선양을 꾀하는 동시에 미국 등에 대항해서 해군에 전술핵무기 배치를 추진하는 태도를 명확히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