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일본 문화와 음식 등을 소개하는 '일본 축제' 열려

영국 수도 런던에서 1일 일본의 문화와 음식 등을 소개하는 행사가 개최돼 주최자 측은 중국의 수입금지조치의 영향을 받고 있는 수산물 등의 안전성을 홍보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년 만에 개최된 일본 축제는 런던 중심부 트라팔가광장에서 열렸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일본에서 영어를 가르친 적이 있는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이 인사말을 통해 "양국은 강한 우정으로 맺어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헌트 재무장관은 또, "특히 대지진으로부터 재건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수출하고 있는 후쿠시마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한 뒤 일본어로 "일본의 문화와 춤, 일본 음식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광장에 설치된 약 40개 부스 중 1곳에서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의 해양 방류 이후 중국이 수입을 전면 금지한 수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선보인 홋카이도산 가리비를 방문객들이 맛있게 시식했습니다.

또, 후쿠시마현 출신자가 내놓은 부스에서는 이와키시 오나하마가이세이 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조한 참치와 고등어 통졸임의 시식과 영국에서 2022년에 수입 규제가 철폐된 후쿠시마 현산 복숭아와 배 등이 판매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