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품안전정보, 여기서 빠르게 확인해요~

날이 갈수록 기온이 높아진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흘러내릴 정도로 태양의 열기가 뜨겁다. 뜨거운 온도와 따가운 자외선 때문에 피부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요즘 내가 가장 민감해하는 부분은 따로 있다. 바로 음식이다. 

방학이 시작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삼시세끼 밥을 잘 챙기게 되었는데, 워낙 날이 더워서 매일 요리를 하기도 힘들어 사 먹는 일이 늘어났다. 식당에 직접 갈 때도 있지만, 배달 앱을 통해 포장하거나 배달시키는 경우도 많아졌다. 사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식중독 걱정이나 위생과 관련된 걱정을 떨칠 수는 없다. 그러던 중, 배달 앱에서 몇몇 가게는 ‘식약처 인증 가게’라는 태그가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태그가 붙어 있는 가게도 있고, 없는 가게도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 책정이 되는 건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식약처 위생등급 표시는 식재료의 소비기한 준수 여부는 물론, 조리 환경과 개인위생 수칙, 교차오염 방지 등 깐깐한 44개 항목을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그것도 한번에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두니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해당 정보를 배달 앱을 통해 확인했는데, 어머니께서는 내손안 식품안전정보 앱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계신다. 

내손안 식품안전정보 앱은 식약처 식품안전나라(https://www.foodsafetykorea.go.kr/)에서 제공하는 전국 식품업체와 제품 정보를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어머니께서는 식당의 위생등급을 확인할 때도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와 내손안 식품안전정보 앱을 사용하시지만, 장을 볼 때도 유용하게 사용하신다. 

앱의 검색 기능을 통해 해당 식품업체가 안전하게 식품을 만드는지, 깨끗한 환경을 거쳐 유통하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앱 메뉴 중 ‘식품업체’를 누른 후 지역과 식품업체의 이름을 입력하면 행정처분을 받은 기록은 없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식품의 바코드를 찍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유해식품으로 규정되어 회수, 혹은 판매 중지 조치에 들어간 제품들은 내손안 앱과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을 통해 따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식품 안전 관련 정보를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주에 어머니를 따라 장을 함께 보러 갔다. 어머니께서는 내손안 앱을 켜서 식품 바코드를 촬영하는 방법을 통해 식품의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하셨다. 

우리가 자주 사먹는 김치부터 건강보조제까지, 모두 내손안 앱에 등록되어 있었다.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그 자리에서 바로 제품의 바코드를 찍고, 정보를 확인했다. 만약 앱에서 바코드를 인식하지 못하면 직접 검색창에 제품명을 입력해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유통기한이나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섭취량과 섭취 방법, 그리고 섭취시 주의사항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어머니께서는 식품의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특히 달걀을 구매할 때 내손안 앱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하셨다. 

달걀을 보면 껍데기에 10자리 코드가 찍혀 있다. 해당 코드를 내손안 앱으로 촬영하거나 검색창에 그대로 입력하면 달걀의 산란일자, 생산자 정보, 농장 정보, 닭의 사육 환경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어머니께서는 해당 코드를 확인해 동물복지 환경에서 자란 닭이 산란한 달걀이 맞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된다고 하셨다. 

이 외에도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는 불량식품이거나, 불량식품을 유통하는 업체를 알게 되었다면 내손안 앱을 통해 소비자 신고도 가능하다고 한다. 내손안 앱이 있다면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식품 위생 관련 걱정은 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음식은 우리의 건강과 곧바로 직결되는 영역이니 안전과 위생 걱정을 늘 하게 되는 것 같다.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택하고 소비하는 건 우리 모두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권리라고 생각한다. 내손안 앱과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식품과 식당 정보를 확인하고 식품 안전 걱정 없이 보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지민 [email protected]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