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남부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일진일퇴 전투

우크라이나에서는 1일 희생된 병사와 현재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병사들을 격려하는 '방위자의 날'을 맞았습니다.

1일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용기가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해 국민에게 재차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는 30일 공개한 분석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탈환했다고 발표했던 남부 자포리자주 로보티네 인근 지역을 러시아군이 다시 탈환했다는 견해를 나타내 일진일퇴의 전투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언론은 1일 우크라이나군 홍보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동부 도네츠크주의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측이 1만 명의 병사를 결집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서는 1일에도 러시아의 무인기 등의 공격이 이어져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주 지사에 따르면 민간 인프라 시설과 송전선 등에도 피해가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해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시설을 잇따라 공격해 대규모 정전 등이 발생한 바 있어 재차 인프라 시설을 노린 공격이 발생하는데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