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스 사무소', 'SMILE-UP.'으로 사명 변경해 11월부터 피해자 보상

4년 전 사망한 쟈니 기타가와 씨의 성적 가해 문제와 관련해 일본 최대 연예기획사 '쟈니스 사무소'는 지난 9월 7일에 이어 2일, 도쿄 도내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에서 히가시야마 노리유키 사장은 피해자들에게 재차 사죄한 뒤 '쟈니스 사무소'의 이름을 오는 10월 17일부터 'SMILE-UP.'으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 'SMILE-UP.' 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마지막까지 보상을 한 뒤 최종적으로는 폐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견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관련해 지난 9월 30일까지 478명이 접수 창구에 연락해 왔고 그 중 325명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 사실을 밝힌 인원수에 대해 히가시야마 씨는 "이렇게 많았었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며 "역시 심리 치료에 대해서도 더욱 깊이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과거나 현재 쟈니스 사무소 소속으로 확인된 이는 현시점에서 약 150명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쟈니스 사무소 재적 상황의 확인과 관련해 사무소 측은 쟈니스 주니어에 대한 관리가 전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고 한 뒤, 상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나 피해자 지인의 증언 등도 포함해 확인 작업을 추진해 피해자들이 입증 책임을 지지 않더라도 폭넓게 보상해 갈 방침입니다.

또한, 오는 11월부터 보상을 개시해 보상 금액 총액과 인원수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SMILE-UP.'과는 별도로 약 한 달 안에 새 회사를 설립해 계약을 희망하는 탤런트 개인이나 그룹과 개별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에이전시 회사 형태로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장에는 히가시야마 씨, 부사장에는 이노하라 요시히코 씨가 취임하며 회사 이름은 팬클럽을 통해 공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