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수 방류 후 첫 모니터링조사, IAEA가 수산물 시료를 채취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 방류 후 첫 모니터링 조사를 위해 IAEA, 국제원자력기구와 중국의 전문가 등이 19일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어항을 방문해 잡아올린 물고기의 샘플을 채취했습니다.

IAEA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함께 2015년부터 매년, 전문가 등에 의한 후쿠시마현산 수산물의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해 왔고 현재는 각국도 참가하는 형태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처리수를 바다로 방류한 후 첫 번째가 되는 조사를 위해 19일에는 일본과 IAEA 외에도 IAEA가 지명한 한국과 캐나다, 그리고 처음으로 참가하는 중국에서 모두 12명의 전문가 등이 이와키시의 히사노하마 어항을 방문했습니다.

전문가 등은 조업 모습을 시찰한 뒤 방사성물질 검사 샘플로 광어와 전갱이 등 6종류를 각각 70여 킬로그램씩 확보한 뒤 얼음이 담아 있는 용기에 넣었습니다.

샘플은 19일 중에 지바현에 있는 연구기관으로 옮겨져 각국의 분석기관에 보내집니다.

IAEA는 각국의 기관이 각각 독립해 실시하는 분석 결과를 보고서로 마련해 발표할 방침입니다.

수산청의 다카세 지카라 어업감독지도관은 “각국이 참가해 분석하는데 일본 국내에서 실시한 검사가 적절히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증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