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외상, GCC외무장관회의에서 에너지 시장 안정화에 기대 표명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하야시 외상은 걸프 6개국 외무장관들과 회의에서 에너지 시장의 안정화에 기대를 나타내고, 탈탄소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야시 외상은 일본 시간으로 7일 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페르시아만 연안의 산유국 6개국으로 구성돼 있는 GCC, 걸프협력회의와의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7월 기시다 수상이 현지를 방문했을 때, 일본과 GCC외무장관회의를 정례화하기로 의견을 함께 한 뒤, 이번이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입니다.

일본은 원유의 90% 이상을 GCC회원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가운데, 하야시 외상은 회의에서 "GCC가 세계 원유시장의 안정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완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각국이 대응하고 있는 탈탄소화와 산업의 다각화, 스마트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일본이 지원해갈 생각임을 전했습니다.

또 10년 이상 중단돼 있는 자유무역협정, FTA를 내년에는 협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조율하기로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과 GCC 사이에서 책정한 5개년 행동계획에 따라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야시 외상은 공동기자 발표에서 "협력을 새로운 분야로 확대해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한층 더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