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카와 외상, 사우디 외무장관과 전화 회담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에 침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미카와 외상이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과 전화 회담을 통해, 사태 진정화를 위해 연대해 대처하고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해 가기로 했습니다.

가미카와 외상은 16일, 아랍 맹주로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고 있는 파이살 사우디 외무장관과 전화 회담했습니다.

전화 회담에서 가미카와 외상은 “심히 우려하는 마음으로 정세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죄 없는 많은 일반 시민들이 희생되고 있어 너무 가슴이 아프고, 인질들이 하루라도 빨리 석방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에 침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데 대해 “식량과 음료수, 의료 등을 포함한 일반 시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도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이살 외무장관은 “현지 정세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는 점을 공감한다”고 답했습니다.

양국 외상은 사태 진정화를 위해 연대해서 대처함과 아울러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해 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