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성, 사가현 돼지열병 감염은 사람과 물건 등 통해 확산된 것으로 추정

지난 8월 사가현 가라쓰시의 양돈장 2곳에서 돼지열병 감염이 잇따라 확인된 데 대해, 농림수산성 조사팀이 감염 경로 등과 관련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16일 농림수산성 전문가 회의에서 보고됐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양돈장 2곳에서 확인된 돼지열 바이러스 유전자는 약 200킬로미터 떨어진 야마구치현 야생 맷돼지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가장 근접하며, 주고쿠 지방 서부에서 유래된 바이러스가 사가현에 퍼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규슈에서는 야생 멧돼지의 돼지열병 감염은 확인된 바 없으며 이번 양돈장 주변의 멧돼지로부터도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은 점 등에 따라, 사람과 물건 등의 이동을 통해 퍼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세한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특정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적어도 감염이 확인된 한달 이상 전부터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조사팀 등은 야생 멧돼지의 감염이 확인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다시금 위생대책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