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규제위, 방류준비 최종단계검사 현지확인 완료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있는 처리수를 희석해 바다로 방류하는 계획과 관련해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전체 방류 설비의 성능을 확인하는 최종 단계 검사에서 30일 현지 확인을 마쳤습니다.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 있는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처리수와 관련해 기준 이하 농도로 희석해 올여름까지 해양 방류를 시작할 계획이며, 지난달 도쿄전력의 방류 설비 공사가 끝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자력규제위원회는 6월 28일부터 전체 설비의 성능을 확인하는 최종 단계 검사에 나섰고, 30일 현지 확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에서는 실제로 설비에 물을 흘려보내 누수 등의 이상이 없는지 둘러보고 문제 발생 시 방류를 중단하는 '긴급차단밸브'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했으며, 현지 검사관의 문제 보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사 결과는 일주일쯤 지나면 정리될 전망이며 도쿄전력에 종료증이 교부되면 설비면의 방류 준비가 끝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