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스 사무소 전직 탤런트 모임, 인권구제 요청서 제출

쟈니 기타가와 씨의 성적 가해 문제와 관련해 피해를 호소한 전직 탤런트들이 11일 일본변호사연합회에 인권구제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쟈니스 사무소의 전직 탤런트들로 구성된 '쟈니스 성적 가해 문제 당사자 모임'의 9명이 인권구제를 요청했습니다.

쟈니스 사무소가 지난 7일에 가진 회견에서 쟈니 기타가와 씨의 성적 가해 행위를 큰 틀에서 인정하고 전직 탤런트들에 대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개별 피해의 인정과 보상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질지는 불분명하다고 인권구제 요청서에 기술했습니다.

그리고 일본변호사연합회에 대해 쟈니스 사무소가 피해인정을 확실하게 하고 피해 회복조치와 재발방지책이 충분하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권구제 요청을 한 뒤 당사자 모임은 회견을 갖고 히라모토 준야 대표가 "피해자가 구제받을 가능성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으나 아직 현실적으로 우리의 피해가 인정된 것이 아니며 사과를 받은 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모든 것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