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잠수정 탑승자 수색 종료, 사고 원인 조사

대서양에서 침몰된 타이타닉호를 보기 위해 바닷 속에 잠수한 뒤 연락이 끊긴 잠수정과 관련해, 미국 해안경비대는 25일 탑승자 5명의 수색을 종료하고 중대한 해난사고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111년 전, 빙산에 충돌해 침몰됐던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를 보기 위해 바닷 속으로 잠수했던 관광용 잠수정이 지난 18일 바닷 속에 잠수한 뒤 연락이 끊겨, 미국과 캐나다의 해안경비대 등이 수색한 결과 22일 해저에서 잠수정의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미국의 해안경비대는 22일 기자회견에서 "발견된 잔해는 잠수정의 내압실이 파괴된 사실을 보여준다"며 탑승자 5명의 생존은 절망적이라는 견해를 나타냈고, 그 후 25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5명의 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또, 중대한 해난사고로 보고 해안경비대의 조사위원회 아래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는 생각을 밝히고, 잔해 등의 회수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며 시신이 발견될 경우에도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는 캐나다와 프랑스, 영국의 수사당국과도 연계해 진행하며 비슷한 사고의 재발방지로 이어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