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어촌, 미래를 열다, 2023년 귀어귀촌 박람회

서울 양재동에 있는 AT센터에서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2023년 귀어귀촌 박람회’ 행사가 열렸다. ‘젊은 어촌, 미래를 열다’는 표어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귀어귀촌 희망자 또는 관심이 있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 등 여러 기관에서 운영 중인 귀어귀촌 지원사업과 노하우를 제공하여 국내 귀어귀촌에 대한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AT센터 2023년 귀어귀촌 박람회 행사장 입구 모습. 7월 1일, 귀어귀촌 박람회가 열리는 AT센터는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온라인 사전신청을 한 뒤 입장하려고 했지만 온라인 신청 접수가 진즉에 종료되어 현장등록을 한 뒤에 행사장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2023 귀어귀촌 박람회 해양수산부 부스 풍경. 행사장에 입장하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해양수산부 부스였다. 해양수산부 부스는 역시 다른 지방자치단체, 기관에 비해 규모가 컸고, 주로 정부의 기본적인 귀어귀촌 정책 방향이 무엇인지,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해수부 차원에서 어떤 지원을 제공하는지 등에 대하여 파티션에 붙어 있는 도표와 포스터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2023년 귀어 후 좋은 성과를 거둔 우수 귀어귀촌인들! 2023년 귀어 후 좋은 성과를 거둔 우수 귀어귀촌인들! 전라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 다른 행사부스들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발걸음을 옮기던 중 ‘2023 우수 귀어귀촌인’을 소개하는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나이와 이력은 제각각이었지만 이들은 경남 거제도, 충남 당진 등 전국 각지의 어촌으로 귀어하여 자신만의 사업체를 꾸려가는데 성공,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어찌 보면 이번 귀어귀촌 박람회가 행사장에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자신의 퍼포먼스로 증명한 이들인 셈이다. 전라남도 영광군 어촌에 정착하여 성공한 장문석 씨. 마침 전라남도 영광군의 어촌인 구수대신마을로 2019년 귀어하여

A person who loves writing, loves novels, and loves life.Seeking objective truth, hoping for world peace, and wishing for a world without wars.
젊은 어촌, 미래를 열다, 2023년 귀어귀촌 박람회


서울 양재동에 있는 AT센터에서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2023년 귀어귀촌 박람회’ 행사가 열렸다. ‘젊은 어촌, 미래를 열다’는 표어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귀어귀촌 희망자 또는 관심이 있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 등 여러 기관에서 운영 중인 귀어귀촌 지원사업과 노하우를 제공하여 국내 귀어귀촌에 대한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AT센터 2023년 귀어귀촌박람회 행사장 입구의 모습
AT센터 2023년 귀어귀촌 박람회 행사장 입구 모습.

7월 1일, 귀어귀촌 박람회가 열리는 AT센터는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온라인 사전신청을 한 뒤 입장하려고 했지만 온라인 신청 접수가 진즉에 종료되어 현장등록을 한 뒤에 행사장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2023 귀어귀촌박람회의 해양수산부 부스 풍경
2023 귀어귀촌 박람회 해양수산부 부스 풍경.

행사장에 입장하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해양수산부 부스였다. 해양수산부 부스는 역시 다른 지방자치단체, 기관에 비해 규모가 컸고, 주로 정부의 기본적인 귀어귀촌 정책 방향이 무엇인지,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해수부 차원에서 어떤 지원을 제공하는지 등에 대하여 파티션에 붙어 있는 도표와 포스터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2023년 귀어 후 좋은 성과를 거둔 우수 귀어귀촌인들!
2023년 귀어 후 좋은 성과를 거둔 우수 귀어귀촌인들!
2023년 귀어 후 좋은 성과를 거둔 우수 귀어귀촌인들!
2023년 귀어 후 좋은 성과를 거둔 우수 귀어귀촌인들!

전라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 다른 행사부스들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발걸음을 옮기던 중 ‘2023 우수 귀어귀촌인’을 소개하는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나이와 이력은 제각각이었지만 이들은 경남 거제도, 충남 당진 등 전국 각지의 어촌으로 귀어하여 자신만의 사업체를 꾸려가는데 성공,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어찌 보면 이번 귀어귀촌 박람회가 행사장에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자신의 퍼포먼스로 증명한 이들인 셈이다.

전라남도 영광군 어촌에 정착하여 성공한 장문석 씨
전라남도 영광군 어촌에 정착하여 성공한 장문석 씨.

마침 전라남도 영광군의 어촌인 구수대신마을로 2019년 귀어하여 ‘다락해’라는 어업조합법인을 설립, 성공적으로 정착한 장문석 씨의 노하우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고 있었다.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업과 전혀 관련이 없었던 자신이 어떻게 어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어업을 안정적으로 꾸려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아낌없이 노하우를 공유했다.

장문석 씨가 귀어귀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것은 단연 ‘현지 주민과의 라포 형성’이었다. 실제로 귀어나 귀농을 했다가 만족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토로하는 어려움이 지역주민과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귀어귀촌 노하우를 설명하는 장문석 귀어인
귀어귀촌 노하우를 설명하는 장문석 귀어인.

장 씨는 어촌 주민들은 살아가는 환경이 도시와 다르고 문화도 지역의 특색에 강하게 영향받기 때문에 정착을 하려는 나 자신이 적극적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지역의 특성과 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자세가 성공적인 정착을 가져오는 힘이 된다는 것이었다.

귀어귀촌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물고기를 잡거나 양식을 해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생각에서도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삶의 질을 추구하는 문화가 퍼지면서 어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는데 ‘바다해설사’같은 자격증을 취득하여 남는 시간에 어촌 관광객들을 상대로 가이드 활동을 하는 식으로 또 다른 수익 창출을 할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귀어인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에서 창업 지원금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어촌에서 할 수 있는 관광 아이디어라던지 어업과 연계할 수 있는 신산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 사업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장 씨는 말했다.

전라남도 부스에서 받은 귀어귀촌 지원정책 팜플렛
전라남도 부스에서 받은 귀어귀촌 지원정책 팸플릿.

강의도 재미있었지만 박람회장 내에 마련된 각 부스에 방문해서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어떤 귀어귀촌 지원사업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유익했다. 이를테면 충청남도 같은 경우에는 귀어인에게 주택구매자금을 최대 7500만 원, 정착 후 사업지원금을 최대 3억 원까지 융자의 형태로 지원하고 있었고 다른 지자체 역시 각지의 사정에 맞는 다채로운 지원 제도를 자랑하고 있었다.

행사장에 마련된 각종 체험 프로그램
행사장에 마련된 각종 체험 프로그램.

바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 귀농이 아닌 귀어를 생각하는 도시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로 벌써 여러 해를 맞이하고 있는 귀어귀촌 박람회가 앞으로도 더 거대한 스케일로 귀어에 관심있는 도시인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거듭나게 되기를 바라고, 아울러 해수부에서 ‘귀어귀촌 종합정보 플랫폼’(www.sealife.go.kr)도 운영하고 있으니 살펴보면 좋겠다.




정책기자단 김경임 사진
정책기자단|김경임@
어려운 정부정책, 국민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What's Your Reaction?

like

dislike

love

funny

angry

sad

wow